김천시는 하수·축산폐수·음식물 및 생활쓰레기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환경기초시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건립한다.
김천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박팔용 시장과 박종영 (주)태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태영은 앞으로 화성산업(주)과 컨소시엄으로 김천시 대광동 하수처리장 내에 일일 8만t 처리 규모의 하수고도처리 개량시설을 비롯, 일일 20t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일일 70t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일일 48t 처리의 쓰레기소각시설 등을 건립하며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환경기초시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민간투자비 134억 원, 국·도비 등 총 314억 원으로 김천시는 민간투자를 끌어들이면서 예산 부담 없이 모든 환경기초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2007년 6월 완공 계획으로 오는 7월 착공될 하수고도처리 개량시설은 하천 부영양화의 근원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시설을 갖춘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산 발효액을 하수고도 처리시설에 이용함으로써 2차 오염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
또 소각로 건설로 그동안 직매립에 의존하던 쓰레기 전량을 소각처리하게 돼 쓰레기난 해소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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