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20일 9급 공무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시험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277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사상 최대인 1만3천876명(51.9대1)이 몰려드는 바람에 시험장을 대거 확보하고 많은 공무원을 동원해야 해 대입 시험을 방불케 하고 있다.
시는 14개 중·고교에서 414곳의 교실을 시험장으로 빌리는 데 적잖게 힘이 들었다.
시 관계자는 "대구시의 경우 지난 1월 올해 각종 시험계획에 맞춰 학교 측을 설득해 임대계약을 맺어놓은 것이 다행"이라면서 "다른 시·도의 경우 시험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시험장을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학교 측에 교실당 3만3천 원(임대비 1만 원, 교실정리비 2만3천 원)을 주고 있지만, 갈수록 교실을 빌려주려는 학교가 줄어들고 있다. 수험생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학교비품을 훼손하는 사례가 적지않기 때문.
또 시험일에 감독관으로 동원되는 공무원만 1천59명이다. 이는 시 전체 공무원의 10%가 넘는 숫자다. 이날 하루 시험 비용으로 1억3천만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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