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島根)현은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 가결로 한국 내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일 독도 관련 강연회를 강행했다.
시마네현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松江)에서 약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 다쿠쇼쿠(拓殖)대학의 시모조 마사오 교수는 독도를 둘러싼 한국의반응에 일본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모조 교수는 "독도와 관련한 일본 내의 어떠한 움직임도 한국에서는 언론을통해 또 하나의 한국 침략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이번 시마네현의 조처에 침묵하고 있으나 사실에 근거해 한국 정부에 진지하게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는 한국정부와 상호 이해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미다 노부유시(澄田信義) 현지사는 강연회 연설에서 양국 정부가 외교 협상을통해 결론을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마네현 당국은 이날 강연회 개최에 앞서 1953년 일본 해안 경비대와 시마네현이 공동으로 찍은 독도 사진 전시회를 강연회장 입구에서 가졌다.
시마네현 당국은 또 독도 관련 비디오와 광고물들을 TV에 방영했다.
앞서 이의근(李義根) 경상북도 지사는 스미다 현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이날 강연회를 취소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경상북도는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가결하자 자매결연 관계를 철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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