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부모가 교사 폭행

고교생 아들 체벌 불만

자녀 체벌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교원단체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총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대구 남구 모 고교에서 아들 담임 교사의 체벌 문제에 항의하던 학부모(55)가 이를 말리는 교사를 폭행하고 탁자 유리를 깨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동으로 교사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했다.

대구교총은 이와 관련, 28일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행과 폭언, 협박한 사례가 지난해 두 배나 증가하는 등 교권 침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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