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이화언 대구은행장의 '강행군'이 은행 안팎에서 화제다. 하루 평균 3~4군데 외부 행사 참석과 고객 방문 등의 외부 일정을 꼬박꼬박 소화하고 있다. 오후 7~8시를 넘겨 기업·단체 임직원들과 모임을 갖는 적도 적지않다. 외부 일정이 없으면 결산작업 중인 은행 지점이나 행원 교육장을 찾기도 한다. 토·일요일에도 직원들과의 산행, 외부 인사들과의 골프 등으로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집에서 저녁 식사한 것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이 주위의 전언.
취임 이후 한결같이 분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의 하나는 체력. 매일 출근 전 한시간 동안 집 주위를 산책하면서 7천 보를 걷고 일과 중 나머지 3천 보를 걸어 1만 보를 채운다. 체력을 강하게 타고 난 편이지만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 비결이라는 얘기다.
이 행장은 "직원들을 중시하는 경영이 고객과 주주 만족으로 이어지므로 앞으로는 직원들과의 대화를 자주 갖겠다"며 "개인영업점과 기업영업점의 통합, 지분 참여형 기업 투자 등 투자은행 역할 확대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조직 개편과 전략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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