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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시문학 여름호 동시인이 뽑은 20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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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아기가 잠드는 걸/ 보고 가려고/ 아빠는 머리맡에/ 앉아 계시고// 아빠가 가시는 걸/ 보고 자려고/ 아기는 말똥말똥/ 잠을 안 자고'(윤석중 '먼길').

동시문학 전문지인 '한국동시문학' 여름호가 '광복 60년의 동시문학-한국 동시인들이 뽑은 좋은 동시집과 동시 20'에 윤석중 동시집 '날아라 새들아'와 김소월의 동시 '엄마야 누나야' 등이 선정됐다.

현재 활동 중인 동시인 100명을 대상으로 '기억에 남거나 감명 깊었던 동시집 5권과 동시 5편'을 추천받아 뽑은 좋은 동시집 20선에 윤석중의 '날아라 새들아'(창작과비평사·1983)를 비롯해 강소천의 '호박꽃 초롱'(박문서관·1946), 박목월의 '산새알 물새알'(자유문학사·1988), 윤동주의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푸른책들·1999), 박홍근의 '날아간 빨간 풍선'(신교출판·1960), 최계락의 '꽃씨'(문학수첩·1998), 권태응의 '감자꽃'(글벗집·1948), 어효선의 '파란 마음 하얀 마음'(새남·1985), 유경환의 '꽃사슴'(숭문사·1966), 박경용의 '어른에겐 어려운 시'(대한기독교서회·1969), 김종상의 '흙손 엄마'(형설출판·1964), 신현득의 '아기 눈'(형설출판·1961), 이상현의 '스켓치'(현대아동문학사·1974), 문삼석의 '바람과 빈 병'(아동문예사·1992), 엄기원의 '아기와 염소'(세종문화사·1971), 김완기의 '하늘이 단지 속에'(현대아동문화사·1975), 이준관의 '크레파스화'(을지출판사·1978), 박두순의 '누군가 나를 지우개로 지우고 있다'(예림당·1996), 정두리의 '어머니의 눈물'(아동문예사·1988), 신형건의 '거인들이 사는 나라'(진선·1989) 등이 포함됐다.

또 좋은 동시 20선은 '엄마야 누나야' 외에 '먼길'(윤석중), '고향의 봄'(이원수), '닭'(강소천), '산새알 물새알'(박목월), '꽃씨'(최계락), '감자꽃'(권태응), '파란 마음 하얀 마음'(어효선), '꽃사슴'(유경환), '귤 한 개'(박경용), '어머니'(김종상), '엄마라는 나무'(신현득), '바람과 빈병'(문삼석), '신작로'(김완기), '길을 가다'(이준관), '겨울나무'(하청호), '바다를 담은 일기장'(노원호), '발'(권오삼), '들꽃'(박두순), '별'(공재동) 등이 뽑혔다. 각각 20선에 든 동시집과 동시는 작가 등단순으로 정리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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