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가 미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고(폴리에스테르),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면서(니트),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실크) 분석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3일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패빌리온에서 열린 '뉴욕섬유전시상담회(Korean Preview in New York)'의 바이어 평가를 종합한 결과, "한국원단은 품질이 우수하고 독특하며 고객서비스가 강한 장점이 있는 반면, 경쟁력 있는 신규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것.
대구섬유업체 18개 사를 포함, 전국 33개 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466명의 바이어 면담을 통해 △현지계약 192만5천 달러(대구업체 12만3천 달러), △계약 추진 5천926만6천 달러(대구업체 3천592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423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지만, 한국산 제품의 수입은 오히려 6.6% 줄어들었다"면서 "급성장하는 미국시장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 섬유기업의 혁신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미 섬유·의류 수출은 지난해보다 46.6% 증가했고, 인도 및 베트남의 섬유류 대미수출 역시 각각 24.3%와 8.3%씩 늘어났다. 반면에 일본은 의류와 원사 모두에서 각각 55.1%와 34.3%씩 대미 수출이 줄었고, 이탈리아도 8.3%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사진: 조해녕 대구시장과 노희찬 대구상의 회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대표단은 뉴욕에서 열린 '뉴욕섬유전시상담회'에 참석, 참가업체를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2006년도 대구섬유박람회(PID)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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