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수출주, 중·소형 실적주 위주로

지난주 KOSPI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3.6% 하락 하고, 60일 이동평균선마저 하향돌파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세계 증시 전반이 조정세를 나타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는 외국인들의 매도를 지속시켰으며, 최근 외국인 매도에 맞서며 시장을 방어해왔던 기관들마저 매도세로 돌변하며 결국 KOSPI는 1,140 포인트 대에 힘겹게 턱걸이하며 지난주를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국내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발표가 몰려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내달 1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FOMC회의 결과를 확인하기 까지는 인플레 압력의 증가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인플레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계수위가 낮아지지 않을 경우, 조정의 연장선상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 완화 및 유가안정과 환율상승세 등의 긍정적인 거시변수를 바탕으로 이번주 매매전략은 낙폭과 대주와 수출주, 중·소형 실적주 위주의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주가 조정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일부 고배당주에 분할 매수 관점도 유효해 보인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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