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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 뇌심혈관 질환 일반의 3.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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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4%가 월평균 수입 100만원 미만

택시노동자들의 뇌심혈관계 질환 비율이 전체산업노동자의 3.45배에 달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민주택시노련이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6 월까지 택시노동자 건강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2002년 산재보험 처리된 전체 노동자중 뇌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사람은 1만명당 1.97명이지만 택시노동자는 6.80명으로 3.4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2003년 근로복지공단의 업종별 뇌심혈관계 질환 발생크기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금융과 보험업에서는 1만명당 1.33명, 건설업은 1.53명, 제조업은 3.42명 수준이지만 택시업종은 1만명당 13.14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6개 사업장 362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 가 월 평균 100만원 미만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월평균 200만원 미만의 가족 총수입으로 생활하는 택시 노동자는 전체의 72%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택시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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