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2지구의 대형 화재로 전체 점포 1천60개 중 700여개가 소실됐다.
대구소방본부는 30일 "현재까지 점포 700여개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불길이 계속 번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2지구의 연면적 1만9천992㎡ 중 1만500㎡가 불탔다.
층 별로는 1층 50%, 2층 80%, 3층 80%가 불 탔으나 지하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방본부 측은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지구 건물은 지난 5일까지 현대화재해상보험에 95억원(재물보험 한정)의 화재보험에 가입했었지만 그 이후 재계약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가연합회 회장 등을 대상으로 화재보험 재계약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밤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금까지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으며, 건물 서쪽 계단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등 붕괴 위험으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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