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서재응(29.LA 다저스)을 한시적인 선발로 규정했다.
이 신문은 10일 인터넷판에서 다저스와 자유계약선수(FA) 우완 제프 위버와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전한 뒤 올해 다저스 선발진을 예상한 가운데 서재응은 팀내 톱 유망주인 채드 빌링슬리가 빅리그에 연착륙할 때까지 한시적인 선발로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번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우완 빌링슬리는 2004년과 2005년 다저스 산하 더블A 잭슨빌 선스에서 선발 교육을 받았다.
2004년에는 패 없이 4승(방어율 2.98)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13승6패(방어율 3.51)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146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을 162개나 잡아내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LA 타임스는 다저스 선발진은 데릭 로, 브래드 페니, 오달리스 페레스, D.J.훌턴 등 기존 멤버에 브렛 톰코와 서재응이 가세하고 에드윈 잭슨이 임시 선발 겸 롱 릴리프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위버를 잡지 않은 데서 알 수 있듯 다저스는 올해 안으로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진입할 것을 기대하고 여타 선발 투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방침을 세웠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올 시즌 다저스의 4~5선발로 예상되고 있는 서재응이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다저스 팜 시스템(farm system) 출신 유망주 빌링슬리를 제치기 위해서는 이번 동계 훈련에 승부를 걸어야할 판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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