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69) 전 국회 부의장이 프로야구 차기 총재로 추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고 신상우 전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총재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SK와 기아를 제외한 6개구단 구단주들이 참석했으며 KBO는 곧바로 문화관광부에 취임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상우 신임 총재는 12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2009년 3월까지 한국프로야구를 이끌어 가게 됐다.
신상우 총재는 취임 첫 업무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국제야구계에서 대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 신임 총재는 구단주 총회가 끝난 직후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하겠다"고 밝힌 뒤 "구체적인 복안은 취임식 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부산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7선 국회의원 출신 신상우 신임 총재는 지난 해 11월 말 박용오 전 총재가 조기 사퇴의사를 밝히자 마자 추대설이 나돌았다.
야구계에서는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라고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지난 3일 8개구단 사장단은 만장일치로 그를 추천, 사실상 차기 총재로 낙점됐었다.
신상우 신임 총재는 지난 해 말 이상국 KB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프로야구의 현안들을 해결할 방안도 어느 정도 제시했다.
당시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총재직 수락의사를 밝혔던 신상우 신임 총재는 "대구와 대전, 광주 등 노후화된 지방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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