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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고 힘없는 서민 인권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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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본부장 허용 신부

"경주에서 범죄 피해를 당한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은 054)743-4595로 전화 주십시오. 소방요원처럼 달려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개소 1주년을 맞은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본부장 허용(경주 성동성당) 신부는 "돈과 법률 지식, 하소연할 곳 없는 서민들을 위해 법조계, 의료계, 학계, 상공인, 성직자 등 50여 명이 모여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 1년"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1월 초 검찰의 주선으로 각계각층 인사들이 모여 열린 창립총회에서 본부장으로 추대된 허 신부는 지원센터를 열고 방문상담 75건, 전화상담 48건 등 144건의 민·형사·교통 범죄 피해자들과 접촉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허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는 30대 여성을, 검찰의 도움을 통해 상습 성폭행에서 벗어나게 한 일과 지난해 6월 교통사고를 당한 60대 피해자에게 보험금 1천만 원을 받게 해 준 일 등이 보람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 전문가부터 의료진, 심지어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는 등 조사 과정을 거친 후 다각도의 조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신부는 "지원센터에 스님과 목사님도 참여, 종파를 초월한 범죄피해자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가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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