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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천공항 배경 드라마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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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제작된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5주년을 맞아 공항과 국가정보원 등의 지원 속에 제작되는 드라마 '에어시티'는 '거침없는 사랑'의 이선희 작가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10개월 간 공항과 항공사, 국가정보원, 세관 등을 취재해 극화하는 작품.

이미 60회분 에피소드가 완성됐으며, 올해는 '에어시티 Ⅰ'으로 첫번째 시즌 20회가 먼저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제작 라인업 북 '2006 & 비욘드, A스토리!(2006 and Beyond, Astory)'를 통해 '에어시티' 등 준비 중인 작품들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올인'의 최완규, '장미와 콩나물' 정성주, '거침없는 사랑' 이선희, '다모' 정형수, '대장금' 김영현, '해신' 정진옥, '슬픈 연가' 이성은 등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차기작이 망라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고선지'와 '대무신왕' 등의 대형 사극, '종합병원'을 새롭게 만드는 '종합병원2', 아르헨티나 인기드라마 'Pretenders'를 리메이크하는 '해결사들', 드라마 '신데렐라'의 중국 리메이크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완규 작가는 재일교포들의 삶을 그릴 액션 느와르 '히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토리는 이와 관련해 100억원대의 드라마 제작펀드 조성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작가들이 준비 중인 작품의 줄거리를 미리 알리는 것은 현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에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된다. 방송계에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 콘텐츠 제작이 한류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이스토리는 각 작품들을 출판과 연계해 최초의 드라마 콘텐츠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작품별로 만화 또는 소설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드라마 OST앨범 기획도 병행된다.

최완규 작가는 "작가의 콘텐츠란 뿌리가 줄기와 가지로 뻗어나가 열매까지 수확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작가들)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유철용 PD도 "탄탄한 콘텐츠 없이 드라마의 성공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의 주류 드라마와 해외 한류는 작가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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