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전훈 나서는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코치

"100% 완성된 조직력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41일 간 계속될 국가대표 축구팀 해외전지훈련을 위해 태극전사 22명과 함께 15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명보 코치는 "선수들이 6주간 힘든 과정을 겪은 뒤 자신감을 안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100% 완성된 조직력을 갖고 돌아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2002년 '히딩크호'호의 주장에서 4년이 흐른 지금 '아드보카트호' 코칭스태프로 변신한 홍 코치는 "월드컵에 나서기 위한 과정인 만큼 선수들이 전지훈련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홍 코치와 일문일답.

--이번 장기 해외전훈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6주간 10경기 이상 치러야 하고 이동거리도 멀어 시간적으로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월드컵에 나서려는 과정인 만큼 선수들이 항상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훈기간 어떤 식으로 선수들을 평가하나.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전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몫이다. 한국에서 치렀던 세 차례 대표팀 평가전을 통해 감독이 어느 정도 선수들을 파악했을 것이다.

그 때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힘든 전지 훈련과정에서도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줘야만 한다.

--수비 조직력 확보가 급선무인데.

▲수비조직력은 현재 완성단계가 아니다. 평가전을 치러나가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것을 빨리 고쳐나가는 것도 전지훈련의 수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수비진의 실수가 얼마나 빨리 나오고 그것을 어떻게 고쳐나가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긴 여정의 마지막에 아시안컵 예선까지 겹쳐있는 만큼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귀국했으면 좋겠다.

--월드컵 본선 상대국에 대한 정보분석은 어느 단계인가.

▲토고는 핌 베어백 코치가 직접 평가전을 치켜봤고 나머지 코칭스태프도 TV를 통해 모두 봤다. 스위스와 프랑스에 대한 자료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정보분석 계획이 있을 것이다.

--돌아올 때 어느 정도 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나.

▲6주간 힘든 훈련과정을 겪은 뒤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과 함께 100% 완성된 조직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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