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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방중 마무리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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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정상회담설에 귀국설 엇갈려

철통같은 보안 속에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사흘간에 걸친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와경제특구 선전(深천) 일대 시찰을 마쳐 그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선전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14일 밤에 묵은 것으로 알려진 선전 우저우(五州)호텔 관계자가 "오늘(15일) 밤 10시를 기해 호텔에 대한 경비가 해제되고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면서 김 위원장 일행이 15일 다음 행선지로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15일중 선전을 떠났다는 다른 징후도 있다고 말했으나 그 징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김 위원장 일행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것도 확인되지않고 있으나 베이징으로 가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설에서부터 상하이행설이외에 귀국설까지 나돌고 있다.

베이징의 한 관측통은 "그의 다음 행선지는 후 주석과 회담을 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회담을 아직 하지 않았을 경우 베이징으로 갈 수도 있으나 중국 언론의 후 주석의 샤먼 방문 보도는 다른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신화통신은 최근 수일간 동정이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던 후 주석이 14 일 광저우 및 선전에서 비행기로 1시간 안팎 거리인 샤먼을 방문, 현지에 투자한 대만 기업과 기업인들을 만났다고 보도,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관측되기도 했다.

소식통은 "만약에 김-후 회담이 이미 열렸다면 김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에 들릴필요 없이 회담 결과 발표 전 광저우나 제3의 장소에서 빠르면 16일 중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선전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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