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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화유산 자자손손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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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출향인사 '경주고도 보존회' 발족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경주 출신 학계, 법조계,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중심이 돼 경주의 역사·문화 보존과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주고도(古都)보존회'가 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창립 이사회를 열고 '경주고도 보존헌장'을 발표하면서 공식 출범한다.

'겨레의 혼과 얼이 살아 숨쉬는 인류문화유산인 경주를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자자손손 계승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하는 이 단체는 고도 보존에 대한 사냥개(워치 독) 역할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와 공청회 개최,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과 역사문화특별시 등의 법제화를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경주고도보존회는 산업혁명으로 영국의 오래된 기념물과 자연이 파괴되자 1895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 영구히 보전·관리하자면서 시작된 시민환경운동인 '내셔널트러스트(국민신탁)' 운동을 모델로 했다.

세종대 박물관장인 최정필 교수는 "2005∼2034년까지 30년간 추진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방폐장 유치에 따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2천년 역사도시 경주의 올바른 고도보존 방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뜻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했다"고 말했다.

재경 경주향우회장인 이정락 변호사를 비롯한 최정필 교수, 서울대 정종섭 교수 등이 중심이 돼 발족하는 경주고도보존회는 19명의 고문단과 60여 명의 이사 및 회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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