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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김 회장처럼 소탈한 대통령 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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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불암이 청와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으로 출연한다.그는 4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드라마 '진짜진짜 사랑해'(가제, 극본 배유미·연출 김진만)에서 장민호 대통령 역을 맡았다. 건국 이래 가장 청렴하고 도덕성이 뛰어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대통령보다는 '좋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선전에서 기적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큰 화제가 됐으며,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구로공단 여공과의 사랑으로 지금의 영부인을 만났다.

1981년 MBC 드라마 '제1공화국'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을 맡은 적이 있는 최불암으로서는 25년 만의 대통령 역 출연이다. 최불암은 18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특성이 강해 연기하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대통령으로 그려질지 모르겠다"면서 "굉장히 수수한 서민형 대통령이어서 재미있을 것 같고 더 해볼 만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욕심이 있다면 경호원도 없이 청바지 차림으로 국민을 만나는 대통령을 그리고 싶다"면서 "실제 대통령들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못할 수도 있을 것인데 드라마니까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진짜진짜 사랑해'는 청와대 요리사와 경호원의 로맨스를 주축으로 한 청와대 이야기로, 대통령 일가도 등장하지만 정치나 권력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담을 예정이다. 최불암은 "'전원일기'의 김회장처럼 소탈하고 격의 없는 대통령을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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