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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고유가…중고차 시장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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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출고된 지 1년 미만된 비싼 중고차와 100만 원대 이하 싼 차량은 잘 팔리고 있는 반면 중간가격대인 700만~800만 원대 차량은 매기가 뜸하다.

대구지역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현대 그랜저TG, 르노삼성 SM3·SM5 등 출고된 지 1년 미만된 차량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이는 가격도 신차에 비해 10~15% 싼 데다 특소세 인하 환원조치로 신차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1년 미만된 차량은 지난해보다 물량이 적은 데다 중고차업계의 매입경쟁으로 인해 가격도 내려가지 않고 있다. 또 현대 쏘나타Ⅱ(93~95년식)와 기아 크레도스(95·96년식) 등 가격이 100만 원 이하인 차량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유사휘발유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고차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예전에 인기가 많았던 현대 아반떼XD, GM대우 라세티, 르노삼성 SM3 등 700만~800만 원대 모델들은 거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채열 SK엔카 대구·경북본부 실장은 "새차 같은 중고차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금방 팔린다"면서 "경기침체와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중고차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사진:지역 중고차 시장이 출고 1년미만의 비싼 승용차와 100만 원대 이하 싼 차량이 잘 팔리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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