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주영, 아드보카트호 '킬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주영(21.FC 서울)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아드보카트호의 '황태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박주영은 25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펼쳐진 '사우디 4개국 축구대회'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후반 2분 절묘한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의 새해 첫 승을 이끌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대단한 골잡이'라고 칭찬했을 만큼 박주영의 이날 프리킥골은 절묘하고도 정확했다.

이미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전문 프리키커로 이름을 날렸던 박주영은 이날 자신에게 돌아온 세 번째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그리스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려 아드보카트호의 2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1무)에 초석이 됐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중동원정 3경기에서 박주영을 모두 선발출장시켜 두터운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프리킥골로 자신의 A매치 4호골(9경기)을 터트린 박주영은 이날 경기 MVP에 선정돼 부상으로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박주영은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과 그리스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던 것과 달리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의 시험무대에 올려졌다.

경기초반 조원희(수원)의 왼쪽 측면 돌파가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원활한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 내면서 공격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이천수가 선발멤버에서 빠지면서 프리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11분 첫 번째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킥 순간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된 슛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 종료직전 또 한번 프리킥 기회를 얻은 박주영은 강한 역풍의 방해로 골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2분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박주영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볼을 차올렸고, 볼은 강하게 휘면서 핀란드의 왼쪽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박주영은 후반 중반에 이천수와 교체아웃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핀란드가 그리 강한 상대는 아니어서 볼 컨트롤과 패싱 위주로 연습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플레이에 아쉬움을 느낀다. 마지막 볼터치가 좋지 않았고 슈팅 타이밍을 놓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왼쪽에서 뛰다 오른쪽으로 바뀌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며 "감독의 지시에 따라 수비가담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특히 "팀 분위기가 좋고 선배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주눅들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며 "첫 경기에서 골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