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치면 은행이나 보험사에 방치됐던 휴면계좌 내역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31일 재정경제부와 은행연합회,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각 은행과 보험사들은 다음달부터 회사별 시스템 통합 작업에 들어가 4월까지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구축을 끝내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각 은행이나 보험사별로 시스템이 다르고, 자료가 모두 전산화돼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수기로 돼 있는 곳도 있어 기술적으로 시스템을 맞추는 단계"라며 "4월쯤에는 통합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은행에서는 금융실명제법에 저촉된다는 명목하에 휴면계좌 조회가 불가능했고, 보험사는 조회는 가능했지만 어느 보험사에 휴면계좌가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게 돼 있었다.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치면 어느 은행이나 보험사의 휴면계좌에 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