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극전사들, 이젠 K-리그서 '생존경쟁'

41일 간 해외 전지훈련 대장정과 11차례 공식.비공식 평가전을 마친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천수, 이호, 유경렬 등 울산 소속 3인방과 전북 소속의 최고참 최진철은 4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수퍼컵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천수 등은 또 울산이 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J리그 도쿄 베르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을 가져 짧은 원정길에 오르고 최진철은 같은 날 홈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맞닥뜨린다. 다른 선수들은 12일 전기리그 개막전에 일제히 출격한다.

개막전은 포항-전북, 울산-광주, 수원-서울, 대구-전남, 경남-제주, 대전-성남, 부산-인천의 대진이다. 이동국, 최태욱(포항)과 최진철, 이천수와 정경호(광주), 김남일(수원)과 박주영(FC서울) 등 태극전사간 맞대결이 팬들의 흥미를 끈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대표 선수들이 K리그 경기에서 잘하지 못한다면 독일로 가는 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대표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도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야만 하는 상황이다.

K리그 각 팀 감독들과 선수들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박종환 대구FC 감독은 "선수 교체가 많아 팀워크를 다지는데 힘이 들었으나 팬들에게 지난해보다 발전한 모습과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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