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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격감…'부동산 비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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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잔액이 60조 4천457억 원으로 한 달만에 256억 원이 줄어들어 전달(2005년 12월)의 5천876억 원 증가와 비교할 때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예금은행 산업대출의 경우 기업들의 연말 일시 상환금 재차입,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인 자금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1월 2천84억 원이 증가했다. 전달의 1천83억 원 감소와 비교할 때 오히려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의 경우 3천379억 원이 늘었지만, 올해 1월에는 236억 원이 줄어들었다. 새마을금고(-604억 원), 신용협동조합(-36억 원), 상호저축은행(-183억 원)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모두 지난 12월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기관 여신감소의 대부분이 가계대출 감소에서 비롯된 셈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김경민 과장은 "올해 들어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특징"이라면서 "1월이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부동산 경기침체의 신호탄인지는 2, 3개월 더 가계대출 상황을 지켜봐야 보다 분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말 대구·경북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78조 4천802억 원으로 한 달만에 1조 3천469억 원이 줄어들어 전월의 1조 5천522억 원 증가에서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12월 말일 휴무로 인한 결제성 예금의 월초 이월과 부가가치세 납부, 설 현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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