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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팀, 인간 11번째 염색체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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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과학자들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인간의 11번째 염색체를 해독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게놈과학 종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미국, 영국과학자들이 참여해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유전자 밀도가 높고 질환과 관련성이 컸다고 알려진 인간 11번째 염색체를 완전 해독, 유전자 카탈로그(목록)를 만들었다.

이 연구팀에는 한국에서 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단장 박홍석(44) 박사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김대원(29) 씨가 참여했으며 연구성과는 23일자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인터넷판을 통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 11번째 염색체의 정교한 DNA염기배열을 해독하고 유전자에 주석을 붙였다. 이 연구는 당뇨병이나 백혈병 등의 각종 질병과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유전자를 포함, 모두 1천524개의 유전자에 대해 정확한 위치와 구조, 유전자산물의 구조와 종류 등 모든 정보를 정리했다.

염기서열이 완전해독된 염색체는 이번 11번 염색체가 새로 포함됨에 따라 모두 15개로 늘어났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발견 프로그램(DIGIT)을 사용, 유전자 영역의 예측과 예측된 유전자의 실험적 검증 등을 통해 종전 방법으로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한 34개의 신규 유전자를 발견했다.

또 사람의 취각수용체 유전자군이 밀집한 영역의 상세한 게놈구조해석에 의해 369개나 되는 중복유전자의 구조와 순서 등도 결정했다.

취각수용체 유전자군의 진화상의 의미 등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중요한 유전자구조의 정보를 처음으로 명확하게 해석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질환 원인 유전자의 규명과 진단, 치료 등의 의학연구의 기반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로 개발한 유전자 발견방법은 유전자의 발견 및 유전자 기능 해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람 질환의 원인규명과 게놈 기능 영역의 합치가 확인되는 등 분자생물학연구기반을 크게 넓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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