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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9·11 테러' 무사위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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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관련 미국 내 유일한 기소자인 자카리아스 무사위 재판의 검찰측은 29일 무사위가 '살해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했다'며 그를 사형에 처할 것을 요구했다.

데이비드 라스킨 검사는 이날 배심원들에게 행한 1시간 가량의 논고를 통해 무사위가 수사관들에게 9.11 테러계획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3천명 가까운 희생자가 나도록 원인을 제공했다며 '살해 의도를 지닌 거짓말'을 한 그를 사형에 처하는 것이마땅하다고 요청했다.

라스킨 검사는 "무사위는 최대한 많은 미국인들을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이 나라에 왔다"며 무사위가 사실을 밝혔더라면 9.11 테러 희생자들이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스킨 검사는 특히 무사위가 항공기를 백악관에 추락시키려 했음을 지적하며, 그가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사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변호인측은 1시간 동안의 최후 변론에서 무사위의 거짓말 때문에 희생자가 났다는 것은 단순한 추측일 뿐이라며 이를 이유로 사형을 선고해서는 안된다고반박했다.

에드워드 맥마흔 변호사는 무사위가 단순히 알 케에다의 추종자로서 9.11테러와는 무관하다며 검찰측이 테러를 막지 못한 행정조직의 잘못을 무사위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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