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소속 제628호 동원호를 나포한 무장괴한들이 '해적이 아니라 불법조업단속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대책반이 마련된 부산 사하구 신평동 동원수산 부산선원사무소는 "동원수산 케냐대리점에서 오전 2시께 전화를 통해 '소말리아 수산장관을 통해 괴한들과 접촉중'이라는 내용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대리점측은 "소말리아 수산장관이 괴한들과의 전화 통화에 성공했으며, 괴한들은 수산장관에게 '자신들은 해적이 아니고 불법조업단속반'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왔다.
대리점측은 또 "수산장관이 '누가 너희들에게 그런 권한을 줬느냐'고 하자 괴한들이 특정인을 지목했다"며 "현재 수산장관과 소말리아 당국을 통해 괴한들이 지목한 '특정인'과의 접촉을 시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랍 동원호 최성식 선장은 5일 0시께 괴한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부산선원사무소로 전화를 걸어와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짧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최 선장은 이어 10여분 뒤 재차 전화를 걸어와 "어떻게 대처하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동원수산 사고 대책반 관계자는 "모든 채널을 통해 석방을 위해 노력중이며, 괴한들을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라"고 전달했다.
피랍된 동원호는 현재 소말리아 오비아항 4마일 해상에 정박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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