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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외환은행 매각 주역' 3명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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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감사중인 감사원은5일 매각과정에 참여한 핵심 관계자를 소환해 매각당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조작 의혹과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인정 경위 등을 조사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외환은행 매각관련 핵심 관계자 3명을 오후에 출석시켜 각종 의혹에 대한 1차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조사에 이어 실무진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관련 핵심 관계자 소환을 통해 BIS비율 조작이나 론스타 대주주 자격승인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모두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일부 관계자들도 불러 관련 진술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환대상은 변양호(邊陽浩) 보고펀드 공동대표(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김석동(金錫東) 재경부 차관보(당시 금감위감독정책국장), 이강원(李康源) 한국투자공사 사장(당시 외환은행장) 등이다.

이강원 사장에 대해서는 외환은행이 매각되던 해인 2003년말 BIS 비율이 6.16% 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부실 전망'의 조작여부와 전직 은행 간부들의 거액 퇴직금 수령 배경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변 대표와 김 차관보의 경우, 자격요건에 미달되는 론스타에 대해 은행법시행령상 예외 승인 조항을 적용해 대주주 자격을 승인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로비등을 받았는 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후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매각관련 의사결정 과정의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뒤 진술이 엇갈릴 경우에는 2차 소환은 물론 필요한 경우 대질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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