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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택자금대출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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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정부가 주택과 관련된 자금대출을 규제하면서 대구·경북 지역 주택자금대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태도는 완화되면서 산업대출의 증가세는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1일 "2006년 2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예금은행의 주택자금대출 증가액이 921억 원에 그쳐 지난 해 12월 1천169억 원과 올해 1월 1천20억 원과 비교할 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홍보팀 김경민 과장은 "그러나 주택자금대출 규모가 아직 지난 해 월평균 증가액 607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주택자금대출의 확실한 방향성은 3·30 부동산 후속대책의 영향을 좀 더 지켜본 뒤에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대출은 올해 1월 2천84억 원이 증가한데 이어 2월에는 2천380억 원이 더 늘어나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세일'이 펼쳐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2월 중 수신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금 유입과 대학 등록금 예치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한 달전의 1조 4천365억 원 감소에서 3천854억 원 증가로 반전됐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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