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 원사부문 자회사인 (주)HK 노조원 150여 명이 12·1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한국전력 구미지점 앞에서 공장의 단전조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회사가 전기료 체납을 한 데 대한 적법한 조치였다고 하지만 공기업인 한전이 노동자들이 공장내에 있는 줄 알면서 전기를 끊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한전을 성토했다.
한전 관계자는 "임시 전기사용을 위해 발전기 대여나 임시전기 공급을 검토 했지만 사측에서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HK사는 구조조정 문제로 노사간 마찰과 함께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3월 17일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했고, 1~3월분 전기료 40억 5천만원을 포함해 50억여 원의 전기료가 체납되자 한전측이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공장에 대해 단전조치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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