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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활동 중단' 요구 거부..대립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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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국제사회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마흐무드 마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3일 우라늄 농축활동을 조금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테헤란을 방문중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의 핵협상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도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의 협의를 마친뒤 기자들에게 민감한 작업을 동결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행동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하며, 우리는 IAEA와 건설적인 방법으로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IAEA 조사관들과 감시 카메라들도 있다. 따라서 (안보리의) 그런 요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자신은 여전히 이란이 우라늄을 3.5%로 농축하는데성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우라늄을 3.5%로 농축했다는 이란의 주장을 확신할 수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조사관들이 샘플을 채취했으며 이를IAEA 이사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란 원자력기구 고위 관계자들과의 첫 논의를 마쳤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측은 이란이 지금까지 거부해 왔던 우라늄 농축 실험 중단요구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란 원자력기구 의장을 맡고 있는 골람 레자 아가자데 부통령은 이날 방영된 T V 연설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검토하고 우리의 입장을 표명했으며 회담은 진지하게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아가자데 부통령은 이어 14일 알리 라리자니 최고 핵협상 대표가 참여한 2차 회의가 끝난 뒤 이번 회담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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