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으로 위기에 부닥친 국내 쌀 시장을 지키기 위해 교원단체가 팔을 걷어 부쳤다.
대구 교원단체 총연합회(회장 김용조)는 최근'우리 쌀 이용으로 농촌을 도웁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승의날 기념품으로 영주 안정농협과 흑찰(깜찰) 1kg짜리 8천개(3천만원)를 구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서상희(46) 대구교총 총무국장은 "그동안 스승의 날 기념품으로 컵이나 타올을 주었다"며 "쌀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희망을 주기 위해 교원들이 뜻을 우리 쌀을 기념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갑식 안정농협장은 "미국과 중국산 쌀이 국내에 상륙해 농민들이 의욕을 잃고 있는 데 교사들이 농민들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교총은 우리 농산물 이용에 각 시민단체와 교육관련 단체가 앞정설 수 있도록 대대적인 우리쌀 홍보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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