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경찰'이란 직업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사이버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사이버경찰의 역할도 그 만큼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정순영(32) 경장은 "요즘 거의 모든 범죄는 사이버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한다. 4년 경력인 그는 2004년 한 옷가게를 털었던 범죄자가 인터넷을 통해 훔친 옷을 파는 것을 적발했던 사례를 들었다.
사이버경찰이라 해서 온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정 경장은 오전에는 포털이나 해커사이트 등 인터넷 검색으로 시간을 보내지만 오후엔 탐색수사를 한다. 인터넷 동향을 살피기 위해 관계자나 동호회 사람들과도 접촉한다. 가끔 범죄자를 잡을 때는 며칠 동안 잠복근무도 서야 하는 등 일반 경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 경장은 "사이버경찰은 기존의 형사에 인터넷 전문가를 결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을 희망하면서 컴퓨터를 무척 즐기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전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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