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13~18세인 이른바 '1318세대'의 핵심 욕구는 '연결'과 '열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은 최근 13~18세 남녀 400명과 19~29세 남녀 200명 등 총 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 현재 중·고교생인 1318세대는 열정을 갖고 자유롭게 행동하지만 어딘가 속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연결에 대한 욕구에 따라 1318세대는 기존의 수평·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 개념을 벗어나 이모티콘, 축약어 등 자신만의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무엇이든지 연결·공유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홍기획측은 "온·오프라인에서 '꼭짓점 댄스'가 유행한 것도 재미있는 소재를 공유하길 원하는 1318의 세대적인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열정에 대한 욕구로 1318세대는 인터넷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런 욕구는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방송 연예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대홍기획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의사소통방식을 만들고 또래집단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1318세대는 자신의 일상을 저장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데 필수적인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을 기본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인 1318세대의 91.5%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MP3플레이어는 79.3%, 데스크탑 컴퓨터는 66.3%, 디지털카메라는 61.3%, 노트북 컴퓨터는 20.3%가 각각 보유하고 있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또 가장 무서운 체벌(중복응답)로 '인격비하의 발언'(43.1%), '휴대전화 뺏기'(15.5%), '컴퓨터 접근 금지'(11.5%) 등을 꼽았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1318세대는 대다수의 의사소통을 주도하며(Wide) 자유롭고 열정적으로(Active) 새로움과 다양함을 열망하는 세대(New Teenager)인 'WANT'세대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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