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전 휴스턴)가 TV에 출연, 올 시즌 현역 복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클레멘스는 10일(한국시간) 휴스턴 KRIV-TV에 출연, '내가 또 다른 시즌을 뛰는 것에 대해 가족이 내 뜻을 받쳐주고 있다'며 사실상 현역 복귀 뜻을 밝혔다.
이는 전 소속구단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지난 2일 지난해 준 1천800만 달러보다 많은 2천만 달러 수준을 제시한 이후 클레멘스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어서 향후 그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클레멘스는 "최근 내가 현역에 돌아가는 것을 반대했던 두 어린 아들들이 나의 전 동료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아빠의 현역 복귀를)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에 연고를 둔 휴스턴과 텍사스, 그리고 그의 전 소속팀인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가 클레멘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미 4팀은 클레멘스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가졌다.
클레멘스는 "1주일에 한 번씩 에이전트와 만나 그간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는데 복귀를 결정하는 즉시 새로 뛸 팀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멘스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스는 6월16일까지는 클레멘스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개인 통산 341승으로 역대 최다승 투수 부문 9위에 랭크된 클레멘스는 지난해 1.87의 경이적인 방어율로 휴스턴이 196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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