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텍 동문·가족들 "전세 새마을호 타고 모교 방문"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포스텍(포항공대) 동문과 가족들이 20일 서울에서 포항까지 전세낸 새마을호를 타고 모교를 찾는다. 포스텍은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고취시키고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동문들과 함께 되짚어보기 위해 개교 이후 첫 '동문 초청 홈커밍데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그 동안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통해 이 대학을 졸업한 5천100여 명 동문 가운데 1천500여 명이 참석해 단합을 과시하게 된다.

포스텍은 이번 모교방문 행사에 참석하는 동문과 그 가족들에게 방문의 불편함도 덜어주고 돈독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2편의 새마을호를 통째 전세내 20일 오전 7시10분과 7시27분에 각각 서울역에서 출발시킨다. 이 열차는 또 수원, 대전에 각각 정차해 대덕연구단지 및 수원·기흥 일대 벤처단지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포스텍 동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대학측은 이번 행사를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동문 한마당' 외에 동기, 선후배, 사제들끼리 만나 추억과 근황을 나누는 별도의 시간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손성익 포스텍 발전홍보팀장은 "짧은 기간에 국내 이공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데 대한 자부심을 동문들에게 심어주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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