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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연주로 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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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황혼 아코디언반'

칠곡 교육문화복지회관의 60~70대 노인들로 구성된 '황혼아코디언반(24명)'은 강사 조미성(49·대구팝스오케스트라 단원) 씨를 초청한 가운데 아코디언 강습을 시작한 지 두달밖에 안됐지만 즉석연주를 건뜬히 해낼 정도다.

조 씨가 "에델바이스 시-작" 하면 모두들 아코디언 특유의 감미로운 화음소리를 내며 즉석 합주에 들어가 들쭉날쭉한 음색이지만'파랑새 왈츠'까지 멋지게 소화해낸다.

최고령인 이창래(78·왜관읍 석전리) 할아버지는 하루도 결석하지 않고, 김태동(68·지천면 금호리) 씨는 오른손이 의수라 아코디언을 거꾸로 멘채 왼손으로만으로 능란하게 연주를 한다.

매주 수·금요일 이틀간 강의가 있지만 강의없는 날도 연습을 빼먹지 않는다. 박명자 사회교육담당은"모두들 월·화·수·목·금금금"이라며 강사가 안나오는 날도 자기들끼리 열심히 연습한다고 귀띔했다.

임금선(61·왜관읍) 씨는 "5년전 수술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는 데 아코디언을 시작하고는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천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장수호(61)·곽태현(62) 씨는 논일하러 갈때도 아코디언을 메고나가 논두렁에서 연습을 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라고 즐거운 표정이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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