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다음달 말 정상회담에서 양국동맹이 지구적 규모에서 새로운 단계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양국이 정상 차원에서 동맹강화를 주창하는 문서를 내놓는 것은 지난 1996년 미·일 안보공동선언 이래 10년 만이다.
공동성명은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에 따라 양국 동맹이 지구적 규모에서의 협력을 지향하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게 됐음을 밝히는 것이 골자이다.
특히 성명은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견과 미군이 주도하는 대(對)테러 지원을 위한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파견 등에 의해 양국이 안보협력을 추진해온 분야가 확산됐음을 확인하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양국 간 협력 틀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유사시 자위대와 미군의 공동작전 계획 확립 ▷일본주변 유사시 상호협력계획의 전면 쇄신 등이 제안될 전망이다. 또 테러 및 재해 대책에서도 양국의 협력강화가 주창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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