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120㎞ 해상에서 중국어선의불법 조업을 감시하던 목포해경 소속 3003함 헬기 갑판에 노랑부리의 황로가 앉아있는 것을 김순임(26.여) 순경이 발견했다.
김 순경은 "헬기 갑판에 앉아있는 새를 발견하고 다가갔지만 날지도 못해 손으로 잡았다"면서 "얼마나 굶었는 지 배가 쑥 들어가고 힘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인근에서 해상 작전을 끝내고 귀환중이던 팬더헬기를 함정에 내려 황로를 싣고 목포로 긴급 이송, 한국조류보호협회전남지회에 무사히 인계했다.
황로는 개체 수가 매우 적은 여름철새로 인천시 강화도 등지에서 번식하며 번식기 이외에는 4-5마리씩 무리지어 다닌다. 몸 길이는 50.5㎝로 가슴과 어깨 사이 깃이 황갈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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