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헷갈리네'…기초의원 무효표 속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31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 방식에 대해 혼란을 느꼈을 뿐 아니라 무효표도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보 수도 적고 1명만 선출한다는 것이 명확한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와는 달리 기초의원 선거는 한 선거구에서 2인 이상이 선출된다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자가 10명이 넘거나 한 정당에서 3~4명의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는 혼란스러움을 더해 무효표가 쏟아져 나왔다.

1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3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대구 중구 가 선거구는 전체1만6천841표 중 573표(3.4%)가 무효 처리됐고 동구 다 선거구도 1만6천923표 중 662 표(3.9%)가 무효로 기록되는 등 대부분의 대구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전체의 2.5~4% 정도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전체의 0.9% 만이 무효 처리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높은 수치이며 무효표 비율이 대부분 1%대에 머무르는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보다도2~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경북지역도 사정은 비슷해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경북 의성군 가 선거구는 총 1 만3천545표 중 499표(3.7%)가 무효처리 됐고, 영천시 나 선거구도 1만6천452표 중 5 89표가 무효로 기록돼 3.6%의 무효표 비율을 보였다.

이 역시 경북도지사 선거(2.53% 무효처리)나 1~2%대의 경북 기초단체장 선거에비하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구.경북 유권자들이 기초의원 선거 투표방식에 상당히혼선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의 한 개표 참가자는 "한 장에 3,4개의 도장이 찍힌 기초의원 투표용지를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중앙선관위 등 여러 기관이 TV 광고 등 많은 홍보를 했음에도 처음 접해보는 유권자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