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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지도자 '히딩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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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만 남았다'

마르코 판 바스턴(42)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뉘른베르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해 이제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는 호주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만 남게 됐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최연소 감독인 판 바스턴을 비롯한 딕 아드보카트(59) 한국 감독, 거스 히딩크(60) 호주 감독, 레오 베인하커르(64) 트리니다드 토바고 감독 등 등 모두 4명의 자국 출신 지도자가 출전, '오렌지 돌풍'을 예고했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삼바 군단' 브라질과 같은 숫자다.

브라질 역시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63) 자국 대표팀 감독일 비롯해 일본 대표팀을 이끈 지쿠(53),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8), 사우디 아라비아의 마르코스 파케타(48) 등 4명의 감독이 독일 월드컵 무대에 섰다.

하지만 초반 기세등등하던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들은 이제 히딩크 감독 하나만 남겨 놓고 모두 독일을 떠났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인하커르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해 고개를 떨궜고, 판 바스텐 감독도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반면 브라질은 지쿠와 파케타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을 뿐 스콜라리와 파헤이라 감독은 정상 도전을 위해 순항 중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판 바스텐 앞에서 월드컵 본선 11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갔고, 파헤이라 감독은 27일 밤 12시 아프리카 가나의 돌풍을 잠재울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브라질 지도자 간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이 앞섰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지쿠 재팬'을 3-1로 눌렀지만 파헤이라 감독의 브라질이 히딩크의 호주에 2-0 승리로 되갚아줬다. 그리고 스콜라리 감독 앞에 판 바스텐이 무릎 꿇었다.

마지막 남은 네덜란드 지도자 히딩크 감독은 26일 밤 12시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8강 티켓을 다툰다.

'토털 사커'를 완성해 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축구의 자존심은 이제 히딩크 감독의 어깨 위에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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