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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하이 명물 '짝퉁시장' 6월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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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 관광의 '필수코스'에 포함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조품(짝퉁)시장 '상양(襄陽) 시장'이 이달말 철거된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이미 다른 장소로 이전을 결정했으나 아직 거처를 정하지 못한 상인들도 있다.

상인들이 철거를 앞두고 대폭 할인 서비스를 하고 있어 이틈에 싼값에 쇼핑을 하려는 상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상양시장을 많이 찾고 있다.

지난 10년간 '짝퉁'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진 상양시장은 상하이 도심의 상양루에 위치해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주말에는 시장을 찾는 고객이 10만명을 넘기도 한다.

상양시장은 7천300평의 면적에 1천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고 롤렉스 시계, 구찌지갑, 몽블랑 만년필, 캘러웨이 골프채 등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 모조 제품이 진열대를 메우고 있으며 가격을 두고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다투는 모습은 상하이의 또다른 명물이 된지 오래다. 상하이시가 상양시장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최근 서방권의 지적재산권 압력을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짝퉁'이미지를 벗어내려는 고육책으로도 보인다.

철거이후 시장부지는 지하철역사와 쇼핑몰 건설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시장 상인들은 푸둥(浦東)의 과학기술관 부근 쇼핑몰과 치푸루(七浦路), 진후이루(金匯路) 등으로 흩어져 '짝퉁'가게를 유지하거나 업종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상양시장이 철거된다고 '짝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무역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값싸게 살 수 있고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가 있어 상하이에 오면 꼭 상양시장에 들르곤 했다"면서 "상양시장이 없어진다고 짝퉁이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음성적인 짝퉁시장이 양산될 뿐" 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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