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위스 '치즈 축구'에 냉소적 반응

스위스가 우크라이나와 승부차기에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한 데 대해 국내외 언론들이 '치즈 축구'를 비아냥거리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언론들은 쿤 감독이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키커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비판했고 외국 언론들도 단조로운 플레이,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승부차기를 꼬집었다.

주요 언론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타게스 안차이거(스위스)= "월드컵의 꿈은 끝났다. 한여름밤에 부서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가장 빈약한 게임이다.선수들의 사진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 슈트렐러도,바르네타도 울었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스위스)= "월드컵 무대와의 가슴 아픈 작별이다. 게임은 지루했고 창의성이 부족했다"

▲바즐러 차이퉁(스위스)= "결국 쓰디쓴 눈물만 남았다"

▲르 탕(스위스)= "정말 실망스럽다. 고통과 권태, 비극의 게임이었다. 체스 게임과 같다. 하지만 이것이 현대축구다. 흥분이 없었다"

▲르 마탱(스위스)= "훌륭한 경기가 아니었다.지난주와 비교해 결정력이 떨어졌다.다음에는 우크라이나가 짐을 싸야할 차례다"

▲라 레치오네(스위스)= "우리가 훨씬 나중에 겪었어야 할 현실로 고통스럽게 되돌아갔다"

▲코리에레 델 티치노(스위스)= "비참하며 지루한 게임이었다. 두 팀을 응원하지 않는 관중들은 실망의 휘슬을 불 수 밖에 없었다"

▲빌트(독일)= "하품나는 경기. 스위스의 승부차기 바보들.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다"

▲더 선(영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의 여성 테니스 선수)에게 3명의 라이벌이 생겼다"

▲마르카(스페인)= "스위스가 탈선했다"

▲가제타(러시아)= "쇼브코프스키(우크라이나의 골키퍼)가 스위스를 먹었다"

▲쥐트도이체(독일)= "스위스는 쾰른의 기적을 꿈꾸었다. 그러나 스위스가 원하던 대로는 아니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이탈리아)= "스위스의 무경험. 신경질. 어떻게 하나도 못넣나"

▲라 나치오네(이탈리아)= "스위스에게는 잔인한 저녁. 마지막에는 재난의 승부차기가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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