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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에게' 비키니 대신에 통치마 수영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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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수영복이 등장한 지 올해로 60년을 맞는 가운데 미국 오리건주의 한 수영복 회사가 여성의 몸매를 완전히 가리는 통치마 수영복을 선보였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홀섬웨어(www.wholesomewear.com) 수영복 회사가 인터넷으로 온라인 시판중인 이 수영복은 등과 배는 물론 허벅지까지 스판 속바지와 나일론 통치마로 완벽하게 가려준다.

창립 5년째인 이 회사는 세상에는 점잖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고, 특히 아내와 딸의 수영복 차림에 조언을 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수영복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판매 이사인 조앤 퍼거슨은 이 수영복이 몸매 보다는 얼굴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 해방의 한 상징과도 같아진 비키니에 도전(?)하고 있는 이 수영복이 결코 여성 해방에 반대하거나 특정 종교 그룹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의 수영복을 반드시 입겠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들이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자기 가족을 기독교 가정이라고 소개하면서 통치마 수영복 판매를 '사역'(ministry)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포스트는 중요한 것은 수영복이 몸을 가리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물에 잘 뜨고 수영하기 편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통치마 수영복은 먼가 종교적인 설파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몸의 아름다움을 무시하는 볼품없는 수영복으로 어떻게 사람들의 영혼을 구제하는 '수영복 사역'을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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