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가 유독스레 비를 많이 뿌리고 있다.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에만 울진에 213.5㎜가 쏟아진 것을 비롯, 대구 83.5㎜, 포항 76㎜의 비가 내렸다.
대구의 경우, 비가 내리기 시작한 15일 12.5㎜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16일에는 71.0㎜나 되는 비가 내려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16일까지 대구에 내린 비의 양은 400.1㎜.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장마기간(6월 26일~7월 18일)에 내린 비(210.6㎜)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비가 쏟아졌다.
포항도 올 장마철(16일까지) 361.3㎜의 비가 내려 지난해 장마기간(165.0㎜)보다 2배나 많다.
지난 9일엔 이날 하루에만 대구 122㎜, 포항 69㎜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북쪽 지역에 머물고 있던 차가운 공기가 불안정한 기류를 타고 남하, 중부 지역까지 올라와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하면서 거대한 비구름이 형성된 탓이라고 풀이했다.
게다가 제 3호 태풍 '에위니아'와 뒤를 이은 제4호 태풍 '빌리스' 역시 이번 집중호우에 한몫했다. '에위니아'는 남쪽 해상의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을 우리나라까지 몰고 왔고, '빌리스'는 태평양에서 품고 온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사방으로 내 뿜어 장마전선 에 수증기를 공급해 준 꼴이 됐다.
대구기상대는 20일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23일이나 24일 장마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전문가들은 최근 폭우의 반복은 전반적인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의 하나로 풀이하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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