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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검사, 증상보다 나이로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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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60세 이상의 고령, 남성에서 많이 생기며 변비, 혈변 등의 증상 유무는 대장암이 발견될 가능성과 관계가 없다는 국내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장연구학회 산하 폴립연구회는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받은 1만7천307명(평균 연령 52.3세, 남성 57.1%, 여성 42.9%)의 검사결과를 분석한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독일 의학지 '내시경(Endoscopy)' 최근호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정한 나이에 도달하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에서 대장암은 진행성 선종을 포함해 전체 환자의 7.1%에서 발견됐다고 연구회는 밝혔다.

하지만 변비나 설사 등 배변 습관 변화와 혈변, 잔변감, 복통 등의 증상이 있던그룹과 증상이 없는 그룹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구회는 설명했다. 대장암은 그러나 나이나 성별과는 밀접한 관계를 보여 60세 이상이 60세 이하의2.1배, 남성이 여성의 2.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 제1저자인 성균관대 의대 박동일 교수(강북 삼성병원 소화기내과)는 "50대, 60대, 70대에 각각 1번씩 평생 3회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암의 85%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50세이상 특히, 남성에게는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장암의 80%는 대장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경우이며 약 20%만이 처음부터 대장암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행 권고안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5~10년에 한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40세부터 5~10년에 한 차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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