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대수도론과 관련해 "서로 간에 입장 차이는 있지만 합리적인 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일 오전 당사를 방문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들이 수도권 규제 완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국가 전체 문제로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두 단체장과 강 대표 모두 취임 후 처음 만난 이날 자리에서 김 대구시장과 김 경북도지사는 지역 현안을 브리핑한 뒤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두 단체장은 대구·경북 공동 현안으로 ▷모바일 특구 유치 ▷수도권 규제 완화 및 대수도론 강력 대응 ▷동남권 신공항 건설 ▷대구선 복선전철화 등의 사업 협조를 부탁했다.
대구 현안으로는 ▷경북고속철도 철도변 정비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유치 ▷국립대구과학관 건립 사업 협조를, 경북 현안으로는 ▷동서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 ▷고속철도 김천·신경주역사 조기 건설 ▷울릉 일주도로 유보구간 국도 승격 협조를 각각 부탁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 당연히 도와주겠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자료를 만들어 온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김 대구시장은 "강 대표가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 앞으로도 당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고 김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현안에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울릉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달 말 회동을 요청해 이뤄졌고 4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대구시장과 김 경북도지사는 조만간 '대구를 사랑하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모임(대사모)' 의원들도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의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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