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쌩얼'로 스크린을 공략한다.
고현정은 30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제작 영화사봄·전원사)에서 화장기 하나 없는 맨 얼굴로 커다란 스크린을 누빈다.
71년생, 올해로 만 서른다섯의 나이를 생각할 때 '쌩얼'은 여배우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 그러나 고현정은 자신있게 맨 얼굴을 공개했다.
실제로 개봉전 공개된 '해변의 여인'의 몇몇 스틸 사진을 통해 고현정의 매끈한 피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뽀얗고 티없는 피부가 나이를 의심케 한다.
한편 이러한 '쌩얼' 때문에 식당에서 오이를 먹고 있는 사진 속 모습이 마치 파파라치에게 몰래 찍힌 평상시 모습처럼 여겨진다.
'해변의 여인'으로 첫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 영화에서 요구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연기를 베테랑 배우답게 잘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사봄의 오정완 대표는 "이번에 고현정 씨와 작업하면서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감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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