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8일은 절기상으로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든다는 입추다. 동양에서는 이날부터 입동전까지를 가을로 친다.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지만 밤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농촌에서는 이 무렵부터 논의 물을 빼기 시작한다. 1년 벼농사의 성패가 이 때의 날씨에 달려 있다. 옛날에는 고을마다 맑은 날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하늘에 '기청제'(祈晴祭)를 지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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