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오전 콜금리를 연 4.50%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연 4.25%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2.75%로 각각 0.25% 포인트 올렸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경기상황에 대한 종합의견을 통해 "수요부문별로는 건설투자를 제외한 수출.소비.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생산활동면에서도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의 오름세 지속과 경제주체의 심리 악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유가의 영향이 공업제품 가격 상승으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 요인도 있어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채권시장 등에서 체감경기지표의 불안을 이유로 콜금리 동결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금통위가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물가압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한은의 기본 입장이 관철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