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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단의 스승' 로이 토비아스 별세

국내 직업 발레단의 토대를 닦은 무용가 로이 토비아스(Roy Tobias·한국명 이용재))가 16일 오전 11시 20분 서울의료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인 고인은 1981년 국립발레단 객원 안무가를 거쳐 1988~1995년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한 뒤 1995~2003년 서울발레시어터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로 일했다. 국내 3대 발레단의 발전과 창단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인물로 한국 발레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승으로 꼽힌다. 주요 안무 작품은 '즐거운 행진', '풀치넬라', '영광', '누군가 내게 사랑을'(이상 유니버설발레단), '뉴와인', '수평선', '폴로네이즈', '파리의 선택', '춤을 위한 또 다른 발레'(이상 서울발레시어터) 등 20여 편에 이른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12호. 02)2290-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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